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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적응 완료' 프렉센의 감탄 “두산, 왜 강팀인지 알겠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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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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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왜 강팀인지 알 것 같다.”

크리스 프렉센(26)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산 베어스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올 시즌 두산과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선을 보인 프렉센은 호주 질롱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불펜과 라이브 피칭에서 148km의 빠른 공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점치게 했다. 특히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공이 타자들을 까다롭게 하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팀에서의 출발. 일단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은 어느정도 마쳤다. 프렉센은 “팀 전원이 도와줘서 감사하다. 또 유희관은 친화력있게 다가왔고, 전창민도 친근하게 다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한국에서 해봤기 때문에 리그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통역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분위기에 감탄했다. 프렉센은 “이 팀이 왜 강팀인지 알 것 같았다. 훈련할 때 장난도 치지만, 베테랑과 젊은 선수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감명 받았다”라며 “첫 경기 호주 올스타와 경기를 했는데,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더라. 내 등판날에도 동료가 있어서 든든할 것 같다”고 웃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프렉센은 한 차례 실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불펜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첫 실전이 기대됐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했다. 프렉센은 “호주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일본에 스프링캠프가 있다. 루틴이나 스케쥴이 망가지지도 않고, 라이브 피칭도 했다”라며 “일본에서 등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조쉬 린드블럼이 20승을 거뒀다. 2년 전에는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33승을 합작했다. 이들의 대체자로 나서게된 프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를 향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관심이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프렉센은 “일단 전임자들과 비교돼 이름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영광이다. 기사를 통해서도 봤고, 코칭 스태프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며 “전임자들이 한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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