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최고참 장재석 "안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반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 최고참 장재석은 어둡게 표정을 짓고 오더니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되뇌었다. 심지어 승리 팀 인터뷰 시간이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A조 한국과 경기에서 93-86으로 이겼다. 벌써 2승째다. 그런데도 20일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33점 차로 크게 이겼을 때와 경기력이 많이 달랐다.

한국은 전반까지 38-40으로 밀리면서 FIBA 랭킹 30위인데도 105위 태국을 버겁게 이겼다. 거칠게 압박해 오니 크게 당황했고, 4쿼터에야 내-외곽에서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장재석은 "빠른 템포가 안 나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신이 나서 뛰어야 했는데, 신이 안 났던 것 같다. 우리끼리 '신나게 빨리 달리면서 하자'고 했는데, 몸이 무거웠는지 그게 잘 안 됐다. 정신 자세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는데, 홈 팀으로서 이점을 못 누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그런데도 장재석은 "물론 관중이 와야 더 신나고 재미있게 뛸 수 있다"며 "경기력은 오늘 처음 준비할 때부터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 나부터 최고참으로서 다시 한번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