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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살림남’ 김승현母 “운동 따라다니는 남편 창피해”…김승현父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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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승현의 아버지가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아내와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승현 아버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지난 번 일주일간 절을 다녀온 이후로 너희 엄마가 나를 더 본체만체 한다”며 “함께 취미를 가져보려 등산을 가자고 해도 아파서 안 된다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김승현은 “아버지가 산을 가자고 하면 어머니가 가시겠냐”며 “회원권을 끊어드릴 테니 두 분이 함께 헬스클럽을 다니시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네가 돈이 어디 있어서”라며 의아해했고 김승현은 “엄마가 신혼집도 도와주셨는데 이 정도도 못해드리겠냐”며 “열심히 운동하셔서 날 풀리면 가족끼리 여행도 가자”고 설득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여행을 가도 걱정거리”라고 못마땅해 했지만 “광산 김씨 빼고 오롯이 우리끼리만 가는 거다”라는 아들의 말에 “그럼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헬스클럽 외출에 나선 부부는 운동에 앞서 인바디를 받게 됐고 서로의 인바디 결과에 실컷 놀리고 운동 방법에 대해 지적하는 등 티격태격했지만 이내 “운동하러 와줘서 고맙다”며 훈훈하게 운동을 마쳤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웃었다.

집으로 들어온 김승현의 부모님은 함께 다이어트 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운동한 지 얼마 안 됐는데 40대 초반으로 보인다”, “팔뚝이 두 배로 보인다”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우리 승현이가 고생해서 번 돈으로 끊어준 헬스장이니 하루도 빠지지않고 열심히 다녀서 뽕을 뽑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찾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김승현의 어머니와는 달리 김승현의 아버지는 운동하지 않고 “옥자씨, 무슨 운동 하냐?”, “벌써 팔 근육이 생겼다”며 아내를 졸졸 쫓아다녀 결국 아내로부터 ”귀찮다. 따라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운동을 안 할 거면 귀찮게나 하지 말든가… 이럴 거면 운동을 혼자 다니고 싶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나홀로 요가 운동을 하며 “남편이 없으니 집중도 더 잘 되고 살이 더 잘 빠지는 것 같다”며 만족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사실 나는 운동 필요 없고 옥자 씨와 취미를 만드려고 한 건데 자꾸 피해서 서운하다”며 결국 “너는 왜 헬스를 끊어줬냐”고 아들에게 화살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아내에게 “함께 운동하자”며 권했지만 “자꾸 따라다녀서 창피하다”는 아내의 말에 분노한 후 아내 몰래 헬스클럽 카운터를 찾아가 “우리 두 사람의 회원권을 환불해 달라”고 말해 부부싸움을 예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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