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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백지훈 "승리수당, TV 바꿀 정도"…김병현 "연봉 쓸 일 없어"(정산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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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훈 김병현 / 사진=JTBC 정산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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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정산회담' 백지훈과 김병현이 스포츠계의 승리 수당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전 축구선수 백지훈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스페셜 돈반자로는 셰프 이연복과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함께했다.

이날 은퇴 5개월 차 백지훈은 그동안 부모님께 자산관리를 맡겨 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위해 자산관리 조언을 얻고자 출연한 것.

전문가는 백지훈의 과거 자산관리 상태를 보며 "부모님께서 상당히 디테일하게 나눠서 운용을 하셨다. 주택청약, 저축 보험, 은행 펀드, 저축 등 꼼꼼하게 관리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백지훈의 연봉을 물었다. 그는 "은퇴 전까지 계속 억대 연봉을 받았다. 선수생활은 17년 했었다"고 밝혔다. 수당도 공개했다. 백지훈은 "승리 수당과 골 수당, 도움 수당 등이 있었다"며 "승리 수당의 경우 한 경기 이기면 몇천만 원 단위로 받았다. 저는 그때 당시 갓 이적한 상태여서 좀 높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지훈은 오래 뛰었던 수원 삼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운재,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등이 소속됐을 당시 승리 수당이 다른 팀보다 5배 정도 높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저희끼리 경기 전 우스갯소리로 '오늘 이겨서 냉장고 바꾸자. TV 바꾸자'고 말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병현도 야구의 승리 수당 체계를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없었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있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수당제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수당을 받을 때는 연봉을 건드리지 않았다. 승리 수당으로 용돈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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