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낙원(KBS2 오후 10시) = 자연과 속도를 맞춰 살아가는 핀란드 가족을 만난다. 라세 노르 드 룬드는 30년째 자급자족을 실천하며 자발적 고립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집의 재료와 난방 원료인 나무를 베는 일부터 나무를 베기 위한 도끼와 톱, 식재료를 만드는 맷돌 등 물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수년간 숲속 생활을 이어오며 만들어진 손때 묻은 물건들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마사회 기수는 왜 죽음을 택했나
■PD수첩(MBC 오후 11시10분) = 지난해 11월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기수였던 문중원씨는 한국마사회의 ‘갑질’에 항거하며 자결을 선택했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2005년 창설 이후 무려 7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제보자들은 승부 조작에 응하지 않은 기수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이 만연하다고 전한다. 또 마사회 내부에서는 잇단 자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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