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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롯데 스트레일리, 라이브 피칭 소화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는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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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트레일리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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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주축들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롯데는 현재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스프링 캠프를 진행 중이다. 투수조는 지난 12일부터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들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스트레일리와 샘슨이다. 스트레일리의 공을 받은 나종덕은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볼 끝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샘슨과 호흡을 맞춘 정보근은 "샘슨은 컨트롤이 좋아서 요구하는 대로 공을 다 집어 넣었다. 빠른 공도 140Km/h 후반까지 나왔다. 슬라이더가 좋은 것은 알았는데, 체인지업 또한 기대 이상이다. 제구가 몰린 공도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보근은 또 "구위로는 스트레일리가 조금 더 인상적이었는데 제구까지 괜찮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변화구인데, 상당히 인상적인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일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물론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실전이든 연습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잡는 것이니, 그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진명호와 정태승, 박진형, 김원중도 17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진명호는 "처음 하는 라이브 피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일단 실전을 뛰어봐야 확실한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태승도 "질롱코리아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감각이나 밸런스는 100% 상태로 유지 중이다. 현재 올라와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늘(17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던지고자 한 대로 제구도 잘 잡히고 공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처음 호주 리그에 참가했을 땐 공인구 크기가 작아서 고전했는데, 다시 KBO 공인구를 던져보니 훨씬 수월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고, 적응도 잘 돼 문제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형과 김원중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박진형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몸 컨디션이 정상 수치는 아니다. 시즌 개막 100%의 몸을 만든 다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원중 역시 "몸 상태는 분명 좋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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