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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RE:TV] '미우새' 송가인 "데뷔 후 집안 '결혼' 재촉 없어졌다"…솔직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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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면캡처=SBS '미우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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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미우새' 송가인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 '빅 재미'를 선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송가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서장훈은 송가인에게 "태어날 때부터 트로트 신동이었을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아무래도 판소리 전공을 15년 넘게 하다보니 몸에 배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로트로 전향할 때 쉽게 봤다. 근데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 이것도 보통이 아니구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그냥 트로트를 부르면 남들이 듣기에는 판소리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1930년대 노래부터 어떤 게 있는지 공부를 많이 했었다.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송가인의 말에 '미우새' 토니 어머님은 "잘했다 잘했다. 그래서 오늘이 있는 거다"라고 웃었다.

송가인은 6세, 4세 조카가 있다며 조카바보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조카들이 너무 이쁘다. 내가 부른 노래들을 다 따라 부른다. 얼마 전에 '국악한마당'에 나가서 내 노래를 불렀다. 판소리 '사랑가'를 외워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그랬다. 국악 집안이다 보니 애들이 동요 대신 국악이나 민요, 트로트를 부른다. 고모가 누구예요? 물으면 '블리블리 송블리 송가인이어라~'라고 답한다"며 조카 사랑을 드러냈다.

또 송가인은 학창시절 에피소드로 "지각할 때 택시를 타고 '예술고등학교 가주세요'라고 말하면 기사님이 '예고를 다니냐'고 관심을 가지시더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가 '판소리 들려드릴 테니 500원만 깎아 주세요'라고 해서 할인도 받았다"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송가인에게 "집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오디션 보기 전에는 어머니가 '시집이나 가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말이 온데간데없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빠들 역시 태도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송가인은 "그 전에는 일도 없고 돈도 못 벌어서 구박만 했다. 예전엔 '밥 먹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젠 욕도 안 하고 다정하게 '밥은 먹었어?'라고 해주고 '밥 먹고 다녀라'라고 말한다"면서 데뷔 후 달라진 집안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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