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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②] 5중대원→북벤져스, 조연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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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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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이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에서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은 두 사람의 처음 만났던 스위스에서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행복한 결말을 맞은 ‘사랑의 불시착’은 그동안 배우들의 호연, 주옥같은 대사,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빛내며 전개에 풍성함을 더했다.

5중대 표치수·박광범·김주먹·금은동

리정혁이 지휘하는 5중대 소속 표치수(양경원 분), 박광범(이신영 분), 김주먹(유수빈 분), 금은동(탕준상 분)은 개성있는 캐릭터와 눈길을 끄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윤세리와의 코믹한 시너지는 극의 활기를 부여,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험상궂은 인상에 성격 급한 특무 상사 표치수 역을 맡은 양경원은 윤세리와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가는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을 맡은 이신영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며 중심축을 지켰다. 중급병사 김주먹 역을 맡은 유수빈은 한류 드라마 애청자의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초급병사 금은동 역을 맡은 탕준상은 착하고 여린 심성으로 윤세리의 북한 적응을 도우며 극의 몰입대를 높였다. 이렇게 5중대 대원들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북벤져스 마영애·나월숙·현명순·양옥금

북한 사택마을의 주부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마영애(김정난 분), 나월숙(김선영 분), 현명순(장소연 분), 양옥금(차청화 분)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김정난은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 역을 맡아 매주 남다른 포스를 발산했다. 인민반장 나월숙 역의 김선영은찰진 북한 사투리와 통통 튀는 표정 연기, 능청스러운 캐릭터 표현으로 나월숙 역에 완벽히 녹아들며 매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장만복(김영민 분)의 아내인 현명순 역을 맡은 장소연은 안방극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차청화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미용사인 양옥금으로 분해 나월숙과의 티키타카 케미로 극의 흐름에 재미를 더했다.

‘기생충’ 서단 패밀리 장혜진·박명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에서 함께했던 장혜진과 박명훈은 남매 역을 맡아 ‘사랑의 불시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단(서지혜 분)의 어머니인 고명은 역을 맡은 장혜진은 평양 최대 규모의 백화점 사장으로 하나뿐인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을 재치있게 그려내며 웃음을 담당했다. 박명훈은 고명은의 남동생이자 북한군 고위 간부 고명석 역을 맡아 장혜진과 현실 남매 호흡을 선보이며 만났다 하면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박형수, 윤지민, 최대훈, 황우슬혜, 남경읍, 방은진, 전국환, 정애리 등 신스틸러 조연 군단의 연기도 단연 압권이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김태희 이규형 주연의 ‘하이바이, 마마!’가 22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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