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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날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 현재 수감 중”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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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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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김흥국이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미투’ 제보가 이어지던 2018년 3월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지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같은 해 4월 해당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해 수사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흥국은 28일 종합잡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를 벗으면 다시 활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녹록지 않았다. 그 후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못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때 황당했다. 나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 때 ‘한잔하자’고 연락하는 사람도 없었다. 내가 ‘연예인 김흥국’이니까 친했던 것뿐이라는 사실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고 힘들었다”며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구속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사기 및 절도 혐의로 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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