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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혜윤·조병규·문가영·김민재, 96년생 쥐띠★ 새해소망은?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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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기대되는 2020년…배우의 본분 잊지 않을게요.”

경자년을 빛낼 96년생 쥐띠 스타 김혜윤, 조병규, 문가영, 김민재에게 지난해는 배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한해였다. 20대 청춘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자신들만의 전성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갑내기들. 쥐띠의 해를 맞아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새로운 발을 내디딘 스타들의 새해 소망과 올해 각오에 대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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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윤X조병규, ‘SKY 캐슬’ 벗고 연기력+스타성 인정받으며 ‘우뚝’
2019년은 JTBC ‘SKY 캐슬’ 2세 배우로 얼굴을 알린 김혜윤과 조병규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였다. 먼저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주연 신고식을 무난히 마치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SKY 캐슬’ 속 강예서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김혜윤이 이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 우려도 존재했지만 첫 주연작 ‘어하루’에서 깍쟁이 같은 ‘강예서’를 완전히 벗고 사랑스러운 ‘은단오’로 완벽 변신했다. 로운, 이재욱 등 훈훈한 남주들 사이에서도 체구는 작지만 화면을 꽉 채우는 에너지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김혜윤의 ‘원맨쇼’라는 평가도 얻었다.

김혜윤에게 지난 2019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얼마 전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는 김혜윤은 지인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새해 소망도 전했다. 그는 “2020년에는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새로운 음식도 많이 먹어보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하는 25살을 보냈으면 한다”며 “또 배우로서는 2019년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2020년에는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병규도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SKY 캐슬’이 종영하자마자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아스달 연대기’ 등에 출연하며 쉴 틈 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영화 ‘우상’, ‘걸캅스’ 등 충무로에서도 바쁜 한해를 보낸 조병규는 연기뿐 아니라 MBC ‘나 혼자 산다’와 MBN ‘자연스럽게’ 등 예능을 통해 소탈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스토브리그’에서 선배 배우인 남궁민과 브로맨스를 펼치며 시청률을 견인 중이다.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다진 조병규이기에 2020년은 그의 더 큰 날갯짓을 기대케 만든다.

“드라마 촬영이 없다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떡국을 끓여 먹으려 한다”고 설연휴 계획을 밝힌 조병규는 “지난해 저 조병규라는 사람에게 너무나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낀 동시에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자신을 냉정하게 되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조병규는 또한 경자년 소망에 대해선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배우라는 본분을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도리어 이런 부분들로 인해 과감히 선택하지 못했던, 작년 한 해의 아쉬움을 올해에는 초연하게 본질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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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가영X김민재, 설연휴는 촬영장에서…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
96년생 동갑내기 쥐띠 스타인 문가영과 김민재는 2018년 방영된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 소울메이트 ‘악동즈’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후 실제 절친한 친구 사이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주연 자리까지 오른 ‘성장형 배우’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문가영에게 2019년은 새로운 변화를 맞은 해였다. 그간 새침하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지난해 방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청춘 한수연을 연기하며 확 망가진 코믹연기로 변신을 꾀했다. 또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데뷔 후 첫 예능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문가영은 올해도 달린다. 문가영은 지난해 연기대상에 빛나는 배우 김동욱과 함께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주연으로 나선다. 오는 3월 첫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라는 그는 설연휴도 촬영장에서 보낼 계획이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휴에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귀띔한 문가영은 “추운 날씨에도 함께 견디고 있는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드는 사람들도, 시청자분들도 모두에게 기쁨으로 기억될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따뜻한 새해 소망을 전하며 “그리고 저도 작품,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분께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 역시 이번 설연휴는 촬영 현장에서 보낼 예정이다. 시즌1에 이어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청일점 간호사로 출연 중인 김민재다. 2015년 Mnet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한 그는 KBS2 ‘프로듀사’,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도깨비’ 등에서 남다른 신인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MBC ‘위대한 유혹자’, KBS2 ‘최고의 한방’ 등으로 차츰차츰 비중을 늘려간 김민재는 지난해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으로 첫 사극 주연을 꿰찼다. ‘낭만닥터 김사부’와 의리로 다시 조연으로 활약 중이지만, 이젠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김민재다.

훈훈한 비주얼과 중저음 목소리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 중인 김민재가 새해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경자년을 맞이하며 김민재는 “지난해는 ‘꽃파당’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운 한해였다. 배우로서뿐 아니라 청년으로서 김민재도 여러 방면에서 성장한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하며 “체력관리를 더욱 잘해서 올해에도 좋은 작품에서 열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idusHQ, 키이스트, 냠냠엔터테인먼트, 스파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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