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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 전설, 하늘로' 故 남보원, 오늘 발인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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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故 남보원(본명 김덕용).2020.1.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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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84세 일기로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영면에 든다.

23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고(故) 남보원의 발인이 치러진다.

남보원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돼 다수의 동료들과 후배들이 찾아 애도했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위치한 가족묘다.

고인이 한국 코미디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만큼 많은 후배들이 애도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인 코미디언 엄용수는 "남보원 선생님은 우리나라 야전쇼의 1인자다. 실제로 관객들을 만나 웃기는 데에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면서 "전천후 원맨쇼의 넘버원, 남보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용근 사무총장도 "우리나라 원맨쇼 코미디의 일인자였으며, 후배들에는 자상한 선배였다"며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셨는데, 비보를 접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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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남보원© News1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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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후배 남희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남보원과 찍은 사진을 올린 그는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남보원은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아 왔다.

남보원의 장기는 팔도 사투리였으며, 원맨쇼와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통했다. 특히 실향민의 아픔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콩트 등이 사랑받았다.

남보원은 원로 코미디언으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지난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각각 받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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