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주상욱-한다감, 나를 버렸던 전 여친의 눈물?

터치 주상욱 사진="터치" 방송 캡처

‘터치’의 한다감, 변정수, 송재희가 주상욱과 흥미로운 관계도를 만들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는 색다른 소재와 흥미를 돋우는 빠른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터치’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주상욱(차정혁 역)의 인생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맴돌고 있는 가운데, 한다감(백지윤 역), 변정수(오시은 역), 송재희(민강호 역)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끼쳐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극 중 차정혁(주상욱 분)은 백지윤(한다감 분)과 과거 연인이었지만, 재벌가 입성을 원한 그의 배신으로 헤어진 사이. 그러나 힘든 결혼생활에 지친 백지윤이 차정혁 앞에 다시 나타나 그를 흔들고 있다.

차정혁은 처음에는 그를 냉혹하게 뿌리치는듯 했지만 다시 찾아온 그를 떨쳐내지 못하며 파란만장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수연(김보라 분)을 데려다 주겠다는 핑계로 그를 외면하려 했지만, 백지윤 얼굴의 상처가 신경 쓰여 결국 다시 돌아간 것. 차정혁에게 기대 우는 백지윤과 그 광경을 쓰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수연의 모습은 엇갈린 삼각 구도를 제대로 보여주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때 차정혁과 사제지간이었던 오시은(변정수 분)은 그를 이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행보를 펼치며 라이벌로 대립하고 있다. 그는 ‘차뷰티’의 실력 있는 직원들을 일부러 스카웃하는가 하면, 세계적인 잡지의 커버 대결에서 모델을 빼앗는 짓도 서슴지 않아 경악게 했다. 뷰티계 No.1이 되기 위해서라면 자기 제자를 짓밟는 일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오시은의 냉혹함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민강호(송재희 분)는 대기업 부사장이자 백지윤의 남편으로 최근 차정혁과 대립각을 세워 새로운 적수로 떠올랐다. 민강호는 뷰티사업 제안을 위해 만남을 시도했지만 이미 화장품 사업을 준비 중이었던 차정혁은 단호히 거절했다. 민강호는 차정혁이 자신을 거절한 것도 모자라 아내 백지윤의 전 애인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뒤로 그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짜며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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