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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결혼·임신에 갈라진 팬덤…`탈퇴 요구`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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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보이그룹 엑소 첸(본명 김종대·28)이 최근 결혼과 2세 소식을 깜짝 발표한 뒤 팬덤 여론이 양분됐다.

첸의 팀 탈퇴를 주장하는 일부 팬들은 거리 시위에까지 나섰지만, 잔류를 원하는 팬들도 팽팽하게 맞서는 등 팬덤 내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는 19일 오후 첸 탈퇴를 요구하는 팬 수십 명이 모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시위를 했다.

이들은 첸의 사진과 포스터, 굿즈 등을 바닥에 쌓아두고 '첸 탈퇴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앞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엑소는 첸 개인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9년간 쌓아 올린 위상에 극심한 손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기혼자인 첸이 잔류하면 아이돌로서 엑소라는 그룹 전체의 이미지나 마케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반면 첸의 팀 활동을 지지하는 팬들은 아이돌 가수일지라도 사생활과 개인적 행복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날 시위는 소수 팬의 일방적 행동으로 팬덤 내 전체 여론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엑소 메인보컬 첸은 지난 13일 팬클럽 커뮤니티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혼전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편지에서 첸은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향후 활동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발표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첸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과 잔류를 원하는 팬들이 갈라져 설전이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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