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오래 기다렸다"…'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구로 깜짝 등장 [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구 캐릭터로 '사랑의 불시착'에 깜짝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에서는 총정치국장 리충렬(전국환 분)의 명령으로 남에 내려가 리정혁(현빈)을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은 5중대원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장만복(김영민), 금은동(탕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충렬은 "내 아들이자 너희들의 상사이자 동무인 정혁이가 남으로 넘어갔다. 이건 극비다. 5중대원인 너희들에게 리정혁의 아비로서 특별히 부탁을 하려고 한다. 정혁이를 데리고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들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북 선수로 위장해 남으로 내려왔고, 개막식까지 2주 안에 임무를 완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편의점을 찾은 다섯 사람은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햇반에 감탄하며 왕성한 식욕을 뽐냈고, 어리바리하게 길거리를 배회하던 중 "몸에 힘 좀 빼라"며 묻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됐다.

의문의 남자는 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바보로 위장하고 있던 북한 공작원 동구였다. 동구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가지 머리와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등장한 김수현은 "나는 동무들보다 많이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래 기다리고 있는 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사도 잠시, 김수현은 중국집 주인이 동구를 부르자 바보처럼 어리숙한 표정과 행동을 보여 5중대원들을 당혹케했다.

이어 김수현은 "동무들에게 선물을 하나 하겠다"면서 "최저시급 보다 8590원 1100원 많은 9690원에 짜장면, 짬뽕, 군만두를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꿀알바에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 정체를 의심받지 않는 일자리가 있는데 양보하겠다. 행운을 빈다"며 자신의 일자리를 넘기고 떠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에서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 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리해랑(박기웅),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남한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지난 2013년 개봉해 695만 관객을 동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