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제약 없이 사용하는 대형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 S32R750Q

스탠드는 받침대와 조인트로 구성됐다.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모니터의 베젤과 두께가 얇아짐에 따라 같은 면적 대비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모니터를 책상에 배치하기 위해 모니터의 전체적인 크기나 넓이를 많이 고려해야 했지만, 요즘 출시되는 모니터는 큰 걱정 없이 일반 책상에도 무리 없이 설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모니터의 베젤이나 두께가 아무리 얇아져도 모니터를 견고하게 지탱해야 하는 스탠드의 크기는 일정 크기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모니터의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스탠드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진다.
이러한 공간 제약을 없애주는 획기적인 제품이 바로 '삼성전자 스페이스 모니터'이다. 삼성전자 스페이스 모니터는 모니터 암과 흡사한 스탠드이기 때문에 편리하고 공간 효율이 뛰어나며 모니터 암과 달리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2월에도 삼성전자 스페이스 모니터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27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 주사율 144Hz를 지닌 S27R750Q와 32인치 크기에 4K UHD 해상도, 주사율 60Hz를 지닌 S32R750U 2가지 모델이었다. 이번에는 32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 주사율 144Hz를 지닌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 S32R750Q를 소개할까 한다.

심플하고 견고한 디자인
삼성전자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디스플레이 부분과 스탠드 부분으로 나뉘며, 두 부품을 결합하는 구성이다. 스탠드는 모니터를 연결하는 받침대와 책상에 고정하는 조인트로 구성됐다. 조인트는 3단계 높이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데 책상이 두껍다면 맨 아랫부분에, 책상이 얇다면 맨 윗부분에 조인트를 연결하면 된다. 연결 두께는 최대 9cm 정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책상에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 받침대는 펴져 있을 때는 일자 형태지만 2곳이 꺾어지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션 기능인 디스플레이의 높낮이 변경과 틸트 기능인 디스플레이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좌우 각도 조절인 스위블 기능과 화면 회전 같은 피벗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엘리베이션 기능과 틸트 기능만으로도 화면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커브드가 아닌 평면이며, 3면 베젤리스 디자인이라 화면을 더욱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상단과 좌우 베젤 두께는 이너 베젤과 아웃 베젤을 모두 합쳐도 7mm 정도로 얇다. OSD 메뉴는 뒷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조그스틱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입력 단자는 HDMI와 미니 DP 단자가 있다. 또한 추후 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비스 USB 단자가 있다. 스탠드 뒤쪽에는 긴 홈이 있는데 이곳에 케이블을 꽂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스탠드 받침대를 연결한 곳은 전용 덮개로 덮을 수 있도록 해 보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플랫으로, 심플한 디자인이다.

받침대는 디스플레이에 연결한 후 전용 덮개로 덮을 수 있다.

조인트는 3단계 높이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9cm 두께의 책상까지 고정할 수 있다.

입력 단자는 HDMI x1, 미니 DP x1을 제공한다.

HDMI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는데 전원 케이블과 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모니터에 선을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

스탠드 뒷면에는 케이블을 끼울 수 있는 홈이 있다.

더욱 뛰어난 공간 효율
삼성전자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32인치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음에도 책상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상에 연결하는 부분의 넓이는 9x9cm(가로x세로)로, 상당히 적은 공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디스플레이가 평상시 사용하는 일반 모니터보다 먼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스탠드의 꺾이는 부분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눈앞 가까이 가져올 수 있다.
스탠드의 꺾이는 부분은 5,000번 이상 움직임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내구성을 지녔으며, 이를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위치와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정식 명칭은 Zero-level HAS(Height Adjustable Stand)로, 다양한 부분에서 편리함을 제공한다.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Zero-level HAS를 끝까지 펴서 벽이나 책상 끝으로 둘 수 있다. 이렇게 두면 책상의 공간이 넓어져 컴퓨터 책상이 아닌 일반적인 공부용 책상이나 사무용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책상 위를 정리할 때 모니터를 치우지 않고는 제대로 정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가 장착된 컴퓨터 책상이라면, 모니터를 그냥 위로 올려두는 것만으로 빠르게 모니터를 치울 수 있다. 만약 모니터를 이동해야 한다면 밑에 있는 스탠드의 조인트를 풀어 버리는 것만으로 책상에서 떼어낼 수 있다.
또한,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일반 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한다면, 모니터 디스플레이가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가려지기 때문에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포기하거나 모니터를 옆으로 옮겨야지 듀얼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 모니터라면, 화면을 위로 올려 손쉽게 듀얼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도 가로는 물론, 세로로도 배치할 수 있다.

모니터 장착 후에도 책상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사무용 책상으로 쓸 수 있다.

노트북을 연결해도 모니터를 위로 올리면 상하 듀얼 디스플레이로 사용이 가능하다.

데스크톱PC를 책상 위에 올려놓더라도 책상 공간이 충분하다.

32인치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앞서 리뷰했던 27인치 모델인 S27R750Q와 32인치 모델인 S32R750U는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했다. 두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뿐만 아니라 패널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144Hz의 고주사율을 지닌 27인치 모델은 게이밍 모니터, 4K UHD의 고해상도의 32인치 모델은 전문가용 모니터로 적합했다.
이번에 리뷰하는 S32R750Q는 32인치의 대화면에 144Hz 고주사율을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이다. 27인치 크기보다 더 큰 화면으로 고주사율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에게 알맞은 제품이며, 해상도는 S27R750Q와 똑같이 QHD이기 때문에 고해상도 사진/영상 편집이 목적이라면 S32R750U 쪽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S32R750Q 모델은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게이밍 기능이 특화되어 있다. 최대 주사율은 144Hz까지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주사율을 60Hz/120Hz로 조절해 고정할 수 있다. 응답속도는 4(GTG)ms로 빠른 화면 전환이 자주 있는 게임을 즐기는 데도 충분하다. 해상도는 QHD(2560x1440)로 게이밍 모니터는 물론, 일반적인 사무용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게임을 즐길 때 테어링 현상을 없애주는 프리싱크 기능도 탑재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로 사용할 때 꼭 필요한 플리커 프리와 눈 보호 모드, 에코 세이빙 플러스 기능이 있으며, 하나의 모니터에 2개의 기기를 연결해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PIP, PBP 기능도 내장했다.

최대 주사율 144Hz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누구나 쉽게 책상에 장착할 수 있으며,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Zero-level HAS로 모니터의 위치를 원하는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제원
화면 크기 – 80cm
패널 - VA(플랫)
해상도 – QHD(2560x1440)
밝기 - 250cd/㎡
대비 – 3000:1
응답속도 - 4(GTG)ms
최고 주사율 – 144Hz
시야각 - 178도/178도
색상 범위 – 72%, sRGB 범위 100%
입력 단자 - HDMI 2.0 x1, 미니 DP(1.2) x1
특수 기능 - 삼성 매직 브라이트, 삼성 매직 업스케일, 에코 세이빙 플러스,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게임 모드, 이지 세팅 박스, 타이머 플러스, PIP, PBP, 프리싱크
HAS 높이 조절 - 0~184.7mm
전력 소비(최대) - 54W
전력 소비(대기) - 0.3W 미만
크기(스탠드 제외, WxHxD) - 714.5x418.2x26mm
무게(스탠드 포함) -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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