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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독] '집사부'PD "김병만 아니었으면 뉴질랜드 편 없었을 것..'병만랜드' 감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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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SBS 방송화면] '집사부일체' 최초로 재출연 사부 김병만이 등장했다


[OSEN=연휘선 기자] "'말 뿐인' 꿈이 아니라, 김병만 사부처럼 실제로 그 꿈을 향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1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이하 집사부)'에서는 김병만 사부와 '상승형재'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함께 하는 뉴질랜드 편이 그려졌다. 프로그램 최초로 김병만이 사부로 재출연한 것. 두 번째 출연에도 불구하고 이날 '집사부'에서는 뉴질랜드에서 김병만이 직접 짓고 가꾼 꿈의 나라 '병만랜드'가 공개되며 첫 번째 출연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상윤이 1m 크기의 대방어를 낚는 경험으로 '최고의 1분'을 만들기도. 이와 관련 '집사부'를 연출하는 이세영 PD에게 직접 촬영 후기를 들어봤다.

이세영 PD는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김병만 사부가 첫 출연에서는 '비행'이라는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단계였음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첫 출연의 꿈이 '말 뿐인' 게 아니라. 실제로 그 꿈을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집사부' 최초 사부 재출연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는 "사람이 물론 꿈을 꾸는 것도 어렵지만 그걸 실천하고, 직접 부딪히고, 계속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의지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터라 김병만 사부는 계속해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고, 실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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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김병만이 '집사부일체'에서 뉴질랜드 '병만랜드'를 공개했다.


그만큼 뉴질랜드까지 '상승형재'와 '집사부' 제작진이 김병만의 '병만랜드'를 찾아간 것은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이세영 PD는 "사실 해외 촬영이 쉽지는 않다. 그런데 김병만 사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단순히 김병만 사부가 뉴질랜드로 놀러가는 게 아니라 갈 때마다 한 단계 성실하고 착실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선 '병만랜드'를 꼭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병만 사부가 아니었다면 뉴질랜드 편은 없었을 수도 있다"며 "뉴질랜드는 순전히 김병만 사부 때문에 갔다"며 웃었다.

그는 "'병만랜드'는 진짜 김병만 사부가 하나하나 모든 걸 자기 손으로 만든 곳이다. 실제로 그 분이 시간 날 때마다 가서 직접 가꾸고 있다. 시간을 쪼개서 부지런하게 자기의 꿈을 현실화하고, 땀 흘리면서 해내고,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혼자 해낸 게 더 의미가 있었다. 진심이 느껴졌다. 자기가 자연을 좋아하니까 그 안에서 느끼는 힐링을 주위에 공유하는 게 꿈이라는 거고 그 공간에 내가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게 너무 멋졌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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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집사부일체'에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김병만 사부와 함께 하는 뉴질랜드 편을 선보였다.


김병만의 노력을 두 눈으로 확인한 덕분일까. 이날 '집사부' 방송은 '상승형재' 4인방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최고의 1분'을 만든 이상윤의 대방어 낚시는 물론, 낚시가 취미인 육성재에게도 뉴질랜드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모양새다. 기존의 '집사부'가 사부들이 일대기를 되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이었다면 이날 '집사부'는 '병만랜드'에서 '상승형재'가 도심의 삶을 되돌아보는 힐링으로 비치기도 했다.

이세영 PD는 "첫 출연 때도 멤버들과 김병만 사부의 호흡이 좋았다. 멤버들도 그런 기대가 있는 것 같다. 김병만 사부를 만나면 다이내믹한 일이 벌어지니까 '이번 촬영도 만만치 않겠구나'하고 생각한 것 같다"며 웃은 뒤 "멤버들도 이번엔 그걸 즐긴 것 같다. 김병만 사부의 일상 자체가 다이내믹하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데 함께 하면서 재미있어 하더라. 김병만 사부가 워낙 멤버들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김병만 사부와 두 번째로 함께 하는 '상승형재'의 이야기는 22일 방송에서 계속된다. 15일 방송에서 뉴질랜드의 땅과 바다를 아우르는 청량한 경험을 함께 했다면 이번엔 '사막'에 간단다. 이세영 PD는 "바다가 아닌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넓은 모래 바닥과 같은 모습이 전과 다른 그림들로 보는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다른 환경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도 있고, 김병만 사부가 꿈을 꾸는 이유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 다음 목표 같은 속마음을 다 이야기해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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