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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프레지던츠컵에서 선전한 임성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35위로 지난주 대비 1계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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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단체전) 2019년 대회에 처음 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임성재(21)의 세계랭킹이 3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6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3.00으로 1주전의 36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33위)에는 2계단 못미친다. 아시아 선수로는 마쓰야먀 히데키(21위), 이마히라 슈고(32위·이상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역시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나간 안병훈은 세계랭킹 41위에 자리잡았다. 안병훈의 랭킹 역시 지난주에 비해 1계단 올라섰다. 안병훈은 연말 랭킹에서도 50위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내년 4월 둘째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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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오른쪽)가 지난주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와 얘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단장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현재 세계랭킹은 35위로,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나간 인터내셔널팀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사진=미국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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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에서 임성재와 안병훈은 팀의 다섯 매치에 모두 출전했다. 임성재는 3승1패1무의 전적으로 인터내셔널팀 가운데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함께 최다 승점(3.5)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1승2패2무로 승점 2를 팀에 안겼다.

프레지던츠컵 성적은 세계랭킹 평점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랭킹 톱20 선수들의 면면은 1주전과 같았다.

한편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나선 양팀 선수 12명씩의 현재 세계랭킹을 비교하면 미국팀 선수들의 랭킹이 월등히 높다.

미국팀 선수들은 5명이나 세계랭킹 톱10에 들었다. 미국팀 선수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는 매트 쿠차로 24위다.

그 반면 인터내셔널팀 선수 가운데 현재 최고 랭커는 애덤 스콧(호주)으로 18위다. 스콧의 랭킹을 미국팀에 대입하면 끝에서 세 번째다. 미국팀 최하위 랭커 쿠차보다 랭킹이 앞선 인터내셔널팀 선수는 스콧 외에 루이 오이스투이젠(20위·남아공), 마쓰야마 뿐이다.

심지어 인터내셔널팀의 카메론 스미스(53위·호주), 호아킨 니에만(57위·칠레), 리 하오통(64위·중국), C T 판(65위·대만)은 랭킹 50위에도 들지 못했다.

이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선발 방식에서 비롯된다. 인터내셔널팀 대표 12명 가운데 8명은 대회 약 4개월전인 지난 8월18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자동선발된다. 대표 선발과 실제 대회까지 약 4개월의 시차는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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