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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김정민X김장훈, 악플러가 악플을 단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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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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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SBS스페셜' 악플러들이 악플을 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15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심은진, 슬리피, 콕스빌리가 출연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플러를 직접 초대해 그들의 심경을 들었다. 호스트로는 배우 김정민과 가수 김장훈이 나섰다. 김정민은 "한 사람을 잔인하게 목표로 삼고 상처를 준다. 그게 그럴 가치가 있을까. 조금이라도 사랑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을 하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김장훈은 "댓글 안 본 지 20년 정도 됐다. 정신건강에 안 좋다. 그걸 본다고 해서 내 삶을 바꿀 수 없다. 바꾼다 하더라고 또 욕을 먹을 것"이라며 "연예인은 욕먹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초대에 응한 악플러는 3명이었다. 니즈, 최민지, 레이용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얼굴에 가면을 쓴 채 등장했다. 니즈는 "가식적인 사람이 싫은데 TV를 보면 나오지 않냐. 안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악플을 달았다. 한 번 내 악플이 신고당한 적이 있는데 신고자가 연예인 본인이더라"고 말했다.

최민지는 "난 욕도 많이 달았다. 마침 무료했는데,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한 사람이 나타난 거다. 신상을 파고 댓글을 달며 즐겼다. 그냥 심심했다"며 "악플러가 엄청난 이상 심리나 악마 같은 본성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인간에게는 사냥이라는 본능이 있지 않냐.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사냥을 할 수 없으니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악플을 단 이유를 밝혔다.

레이용은 "어떤 래퍼가 어그로를 끌었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해 악플을 달았다. 내 말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추천하고 인정하는 거다. 그거에 도취됐다"고 했다.

이때 최민지는 김정민에게 충격적인 악플이 뭐였냐고 물었다. 최민지는 "대중의 여론이 몰리는 게 힘드냐 아니면 유독 심한 악플 몇 개에 상처를 받냐"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은 "후자인 것 같다. 그들이 나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나를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장훈은 "악플러를 청소하는 것보다 선플을 다는 게 어떨까. 피해자들에게 그만한 힘이 되는 게 없을 것 같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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