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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고했는데 또”..방탄소년단 뷔, 2년 7개월만에 사생팬 향한 일침 “무섭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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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나고야(일본), 조은정 기자]가수 방탄소년단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사생팬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소속사가 사생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는데 2년 반년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생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방탄소년단의 뷔가 나섰다. 많은 팬이 시청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대표해서 얘기해야겠다”며 사생팬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사생’이라 불리는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자신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고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라고 하지만 정작 아이돌들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 아이돌 팬들은 이 같은 행동을 일삼는 팬들을 ‘사생범’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들은 도를 넘은 사랑으로 비난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또한 사생활을 침해하는 팬들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다. 앞서 2017년 5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자제를 당부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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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근 해외 투어시 매니저와 경호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항공 일정을 이용해 방탄소년단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항공기 내에서 멤버들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시도하거나 근거리에서 몰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행동을 시도하며 계속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은 이 같은 팬들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불법적인 경로로 얻은 항공 정보를 이용한 같은 비행기편 예약 및 탑승, 불법 촬영, 사적 공간 침해 등의 행동을 삼가해 달라는 소속사의 당부가 있었지만 사생팬들은 이를 무시했다.

지난 6월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사생팬으로 의심되는 전화가 왔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며 “만약 팬이면 바로 차단하겠다. 사실 사생팬들이 전화를 많이 건다. 그러면 나는 그 번호들을 차단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소속사 측에선 사생팬 블랙 리스트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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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후 뷔가 나서서 사생팬들에게 한 마디 했다. 사생팬들 때문에 전세기를 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으며 “사실은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장거리 비행을 할 때 타는 걸 알고 우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는 분들이 있다. 아무래도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다”라고 했다.

뷔는 "솔직하게 말하면 안 그랬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섭다. 정말 무섭다”고 경고했다.

뷔의 라이브 방송 후 많은 팬이 뷔의 얘기에 공감하며 사생팬들을 비난하고 있다. 직접 나서서 사생팬들에게 일침을 날린 뷔. 뷔의 경고 후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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