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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팝업★]"비행기 옆자리 탑승, 무섭다"..방탄소년단 뷔, 정국 이어 사생팬 고통 토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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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V라이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정국에 이어 또 한번 사생팬들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뷔는 15일 새벽 '저도 오랜만'이라는 제목을 달고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뷔는 팬들을 위해 자신이 계획 중인 크리스마스 곡 등 음악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세기 이야기가 나왔다. 방탄소년단이 이용하는 전세기는 그간 이들의 전세계적 인기에 대한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이날 뷔는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일거수 일투족 쫓아다니는 극성팬)들로 인해 전세기를 탈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심경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뷔는 "전세기를 타는데, 사실은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다. 그런데 장거리, 단거리 비행을 할 때 저희가 타는 걸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아무래도 저희가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는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하게는, 안그래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잠시 말이 없던 뷔는 팬의 댓글을 읽은 듯 "무섭죠"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두워진 표정에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정국 또한 지난 6월 V앱 라이브 방송 중 사생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부산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마치고 팬들과 소통하던 정국은 휴대폰으로 번역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V라이브 캡처


이어 "제가 모르는 번호 전화는 안 받는다. 지금 시간에 택배가 올리도 없고. 이게 만약에 팬이다, 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확인차 전화를 했다, 하면 바로 차단한다"며 "사실 사생팬들의 전화가 많이 온다. 차단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른바 사생팬들은 스타들의 휴대폰 번호, 숙소 주소, 비행기 탑승 정보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24시간 스토킹에 가까울 만큼 이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시돼왔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 그간 여러 스타들이 이 같은 사생팬들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또한 정국에 이어 뷔까지 도를 넘은 사생팬들로 인한 고통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상황. 팬들은 스타들의 괴로움에 공감하며 사생팬들을 비판,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일본 팬미팅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와 25일 방송되는 SBS '가요대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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