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김명중 EBS 사장, 직접 대국민 사과 “큰 실망 드려 죄송“[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BS 김명중 사장이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13일 오후 EBS 뉴스를 통해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선 MC ‘하니’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 대해 개그맨 최영수, 박동근이 각각 폭행 연상 행위, 언어 성희롱성 발언 등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출연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 김명중 사장 사과 전문

그동안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EBS는 어린이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위해 EBS가 앞장섬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교육 공영방송사로 거듭나겠습니다.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