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정다은이 열애설에 대해 부인과 인정을 반복해온 가운데 한서희가 정다은의 폭행을 폭로했다.
한서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해당 대화에서 그는 “언니 근데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라고 상대에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어 “(정다은이) 목 조르면서 자기 손으로 죽여주겠대. 죽고 싶다고 한 건데 다른 사람이 죽고 싶다는 사람한테 저럴 수가 있어?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한 건데. 근데 나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XXX아.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고 정다은의 폭행 정황을 폭로했다.
한서희가 정다은의 폭행을 폭로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
다음 날 한서희는 재차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 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싸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것뿐이야. 나 강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고 걱정하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퉁퉁 부은 손가락과 온통 멍자국인 팔을 공개했고, 사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한서희와 정다은은 지난 9월 제기된 열애설에 부인과 인정을 반복해온 바 있다. 첫 열애설 제기 당시 한서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을 것”이라고 열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로도 이들은 열애를 부인하면서도 인정하는 행동을 이어왔다.
한서희가 정다은의 폭행을 폭로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
이 과정에서 한서희의 어머니도 두 사람의 우정과 애정을 지지했다. 정다은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서희 어머니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서희 어머니는 정다은에게 “서희 파리 갔을 때 다은이가 편지 쓴 것 잘 보이진 않았지만 글씨체며 글이 참 정스럽고 따뜻하다고 느꼈는데 오늘 이렇게 친히 편지를 써주니 참 고마워. 서희랑 다은이 사이좋게 서로 잘 지내고 밥도 잘 챙겨먹어”라며 애정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정다은은 故 구하라의 사망으로 힘들어하는 한서희를 위해 “서희가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는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애정전선에 문제가 없어 보이던 두 사람. 그러나 한서희가 정다은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하며 또 한번 구설에 오름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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