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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보니하니’, 제작 잠정 중단…EBS “긴급 대응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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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측이 제작을 잠정 중단했다.

EBS는 12일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미성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보니하니’ 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개그맨 최영수가 ‘버스터즈’ 채연을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의혹을 받았다.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에게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잇단 구설에 EBS는 즉각 사과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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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명중 사장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했다.

김명중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보니하니'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의 보직을 해임했다.

EBS 측은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며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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