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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혐의 고소 "피해자 의사 반해 강제 성행위"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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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OSEN 박준형 기자] 가수 김건모. / soul1014@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제보를 받은 의뢰인을 대신해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강용석은 9일 소속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유명가수 김건모(51)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여, 31 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7-5 건물 지하에 소재한 아띠라는 룸싸롱의 접대부로 일했다. 그는 2016년 8월 새벽 1시께 이 업소에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있던 9번 방에 들어가 옆에 앉아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김건모는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켰다. 또한 그는 거부하는 피해자에게 강제로 성행위를 시도했다.

이와 관련 강용석은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하고 9일 고소 계획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이와 관련 한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OSEN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김건모 측과 지속적인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김건모 측 관계자들은 휴대전화를 꺼둔 채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피앙세 장지연 씨에게 프러포즈한 장면이 방송돼 파문을 빚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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