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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②] 이혜리 “2020년 걸스데이 데뷔 10주년, 후회 없는 한해 보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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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데뷔 10주년을 맞는 이혜리는 "걸스데이도 데뷔 10주년"이라며 뜻깊은 한 해를 예고했다. 제공ㅣ크리에이티브그룹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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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이혜리(25)는 내년, 2020년에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이혜리는 “10주년이 안 왔으면 좋겠다. 계획을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에 ‘내가 어떻게 살았나’ 생각했을 때 후회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올해도 후회 없이 살았고, 내년에도 후회없는 한해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고 조금 이른 데뷔 10주년 기념 소감을 밝혔다.

2020년은 이혜리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걸스데이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걸스데이의 활동을 볼 수 있을까. 이혜리는 “저희한테도 뜻 깊은 한 해 일 것 같다. 그런데 계획이 아직 없다. 언니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팀활동을 종료하고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혜리는 “너무 자주 만나고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숙소에 모여사는 기간이 끝났을 때도 사적으로 돈을 모아서 같이 살았을 정도다. 서로를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한 인연을 만들어서 행복하다. 팬들이 보기엔 개인활동을 하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저희는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팀워크가 잘 맞았던 만큼 걸스데이 완전체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없을까. 이혜리는 “최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걸스데이의 첫 데뷔곡부터 마지막 활동곡까지를 정리해놓은 영상을 봤다. 한시간이 살짝 안되는 영상이었는데, 내가 마치 걸스데이의 팬인 것처럼 영상을 보고 있더라. 갈증이 없진 않다. 어느 순간 조금 더 잘해내고 싶어서 앨범을 자주 내기 쉽지 않았다.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분명히 있다”면서 “핑클 선배님들이 ‘캠핑클럽’에 나오는게 좋아보이더라. 걸스데이 멤버들끼리도 얘기를 나눴다. 지금은 아니지만 아예 재결합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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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혜리는 "리얼리티 콘텐츠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공ㅣ크리에이티브그룹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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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배우에 이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이혜리는 지난 7월 자신의 먹방, 취미,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이혜리’를 오픈했다. 이혜리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3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혜리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계기에 대해 “비연예인 친구들이 ‘니 인스타그램 재미없다’는 말을 했다. 나는 사실 그런 센스가 없는 편이다. 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팬들이 해준말을 기억해냈다. 리얼리티 콘텐츠가 없다는 말이었다. 방송하는 모습은 친숙하지만 실제 내 모습은 찾기 어렵더라.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며 “내가 영상을 너무 많이 찍어서 편집자가 힘들어한다. 그 정도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유튜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에서 말단경리에서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대표이사가 된 ‘미쓰리’ 이선심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성장을 세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차기작은 아직”이라는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를 3월부터 준비했다. 8개월 동안 굉장히 에너지를 쏟았다. 남은 기간 재충전하고, 2020년에 다시 달려야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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