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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호란 "이혼할 때 엄마와 가장 최악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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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제3회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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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수 호란(40)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42)이 이혼 당시 부모님에게 느낀 죄책감을 고백했다.

호란은 27일 밤 11시에 방송한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제3회에서 "솔직히 말하면 엄마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라며 "교류가 별로 없고 연락이 없는데, 이혼할 때도 그래서 엄마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당시 어머니와 상의했냐는 MC 신동엽(48)의 질문에 "그때가 가장 최악의 관계였다"라며 "연락해도 안 닿거나 이랬을 시기였다"고 답했다.

이어 "남동생이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전해줬다"라며 "동생이 '기사로 이혼 소식을 접하고, 누나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누나 집앞에서 서성이다 돌아 가신 게 몇 번이나 된다'고 했다. (관계가) 한번 엇나가니까 되돌아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세살 연상 IT계열 회사원과 결혼했던 호란은 2016년 7월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42)도 이날 방송에서 이혼을 결심하고 부모에게 처음으로 알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경란은 호란의 주도로 시작한 김장을 하다 어머니와의 에피소드 수다 중 "부모님 모셔놓고 한 번도 내 입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그간의 일을 다 털어놨을 때 엄마는 가슴이 찢어지게 우시고 아빠는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얼굴로 들으셨다”고 털어놓았다. ,

버티는 게 능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김경란은 "내색하지 않으면 (부모님이) 모르실 줄 알았다"면서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던 순간이다. 온전히 기대본 적이 없었는데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아이처럼 (부모님께) 기댔던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2015년 1월6일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결혼했다가 3년여 만에 이혼한 김경란은 13일 방송한 제2회에서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며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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