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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아한 모녀' 이훈, 차예련=잃어버린 딸 알아차렸나 "우연 아니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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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BS2 우아한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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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우아한 모녀' 차예련이 지수원과 이훈 사이 잃어버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이훈이 차예련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에서는 한유진(차예련)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홍인철(이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지수원)는 잃어버린 딸의 사진을 가져간 사람으로 한유진(차예련)을 의심했다. 홍세라(오채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그는 제니스를 찾아가 "혹시라도 사진을 가져갔다면 돌려 달라"고 말했다. 한유진은 그런 홍세라의 모습과 어린아이를 보고 이상한 태도를 보였던 서은하를 떠올리며 홍세라에게 잃어버린 언니가 있다는 걸 눈치챘다.

한유진은 곧바로 차미연(최명길)을 찾아갔다. 그는 "홍세라에게 잃어버린 언니 있다고 한다. 왜 나한테는 잃어버린 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거냐. 데니(이해우)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차미연은 "너처럼 동정심 많고 착한 애가 알면 마음 약해질까 봐 말 안 했다. 그런 인간적인 감정에 약해지면 우리의 복수는 성공 못 한다"고 둘러댔다.

한유진은 차미연에게 "서은하는 그 딸을 지금도 아주 애타게 찾고 있다. 그렇다면 그 딸 우리가 먼저 찾는 건 어떻냐. 찾아서 복수에 이용하는 거다. 그렇게만 한다면 정말 최고의 복수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자신이 한 만행을 똑같이 말하는 한유진의 모습에 차미연은 죄책감에 휩싸였고 손을 떨었다. 이내 그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애한테 시간 낭비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한유진은 "서은하, 벌 받은지도 모르겠다. 어린 딸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심정은 평생 지옥에서 사는 거겠죠"라며 자신의 친어머니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30년 전 자신들의 잘못을 읊는 의문의 전화를 받은 홍인철(이훈)과 구재명(김명수)는 각자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만났다. 이에 구재명은 홍인철에게 "혹시 창립 기념일 사고 이후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었다.

이를 이상히 여기던 홍인철은 "유라 사진이 갑자기 없어진 것도 같은 연장선인가"라고 의심을 시작했다.

홍인철은 한유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약속을 잡았다. 약속 장소에 나선 한유진은 자신의 친아버지인 홍인철과 재회했다. 그러나 홍인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한유진은 "배신자, 당신만 양심을 지켰어도 우리 가족이 그 지옥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당신도 곧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홍인철은 한유진에게 "우리 딸 사진 없어지던 날 피부과에서 이상한 느낌 없었냐. 그 사진이 우연히 없어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내 그는 "캐나다에서 자랐다고 들었다. 내 잃어버린 딸이 캐나다에 갔을 가능성을 찾았다. 제니스(한유진의 영어 이름)랑 나이가 비슷할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같은 시간, 홍인철과 한유진이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차미연은 "그 당시 어린아이를 데리고 출국한 사람 중에 신원 확인이 안 되는 사람이 세 명 있었다. 모두 캐나다로 출국했다"는 말을 떠올렸고 "안돼"라고 다급히 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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