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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의 2019년 마지막 A매치...오늘 밤 브라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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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허재원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드디어 브라질과의 A매치 경기입니다. 일단 경기력을 떠나서 브라질이랑 경기를 한다는 데에서 축구팬들 많이 기대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소 힘겨운 상대인 건 분명합니다. FIFA랭킹이 브라질이 3위고 우리나라가 39위입니다.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하지만 평양과 베이루트에서 정말 힘들게 두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열리는 아부다비의 날씨도 굉장히 좋고 경기장 상황도 괜찮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교민들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가 되기 때문에 모처럼 쾌조의 컨디션 아래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훈련 영상 보니까 우리 선수들 몸 상태는 다 괜찮아 보이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역사상 어느 축구 대표팀이 이런 경험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최근 두 경기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평양과 베이루트에서 호텔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숙소와 경기장만 오가는 열악한 상황을 경험했고요.

경기조차 무관중 경기로 어렵게 치렀잖아요. 그런데 아부다비로 돌아온 뒤에는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상대는 브라질로 훨씬 강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정우영 선수까지 핵심 선수들 모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고요. 가볍게 몸을 풀면서 아부다비 잔디에 적응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취재진을 모두 철수시켰는데요.

친선경기긴 하지만 굉장히 비장한 각오로 브라질전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벤투 감독과 정우영 선수의 각오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아시아에서) 우리는 모든 경기를 지배하고 조절해왔습니다. 브라질전은 확실히 다른 상황에서 치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도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브라질도 장점이 많지만 파고들 수 있는 약점들이 우리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브라질,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해서 호평을 했지만 이례적으로 베스트11을 사전에 공개를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굉장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인데요. 브라질이 우리 대표팀보다 훈련을 조금 더 먼저 마쳤습니다. 우리가 15분만 공개한 것과 달리 브라질은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전술 훈련 때는 공개를 꺼리곤 하는데 어제 브라질은 선발로 내보낼 4-3-3 포메이션 명단까지 그대로 공개하기까지 했는데요. 여기에는 이름만 들어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세계적인 스타들이 정말 즐비합니다.

레알마드리드의 밀리탕, 미드필드에는 리버풀의 파비뉴,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 공격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쿠티뉴 등 슈퍼스타들이 모두 나설 전망인데요. 브라질도 무조건 이겨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최근 5번의 A매치에서 3무 2패 승리가 없습니다. 브라질 감독의 각오도 들어보겠습니다.

[치치 /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가 이룬 성과를 알고 있습니다. 독일전 승리는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그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은 다른 팀들도 힘들게 했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의 경계대상 1호, 역시나 손흥민 선수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브라질이 세계 축구 최강국 중 하나고 FIFA 랭킹도 3위잖아요. 그렇지만 손흥민 선수는 브라질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축구 선수의 가치의 척도가 이적료인데요. 이적료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추정 이적료가 80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1000억 원 정도가 되는데 이번에 경기에 나서는 브라질 선수 중에 손흥민 선수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가 9000만 유로인 쿠티뉴 단 한 명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톱클래스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고요.

어제도 브라질 코치가 손흥민 선수를 반드시 막아야 된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 측면 수비수인 로디 선수 역시 손흥민의 돌파를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강조를 했으니까 브라질 선수들에게도 손흥민 선수는 굉장히 공포의 대상인 게 틀림없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눈길이 가는데 유럽파 선수들은 A매치가 마지막 경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에 A매치가 한 번 더 있습니다. 이 대회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인데요. 이게 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을 차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황의조, 황희찬, 이강인, 권창훈 이런 선수까지 이번 브라질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가 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올해 A매치에 12경기 나섰는데요. 아시안컵부터 시작해서 1년 내내 정말 강행군이었습니다.

휴식을 줘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었는데 한 번도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적이 없습니다. 토트넘에서만큼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의 중심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월드컵 때 독일전 골 그리고 올해 콜롬비아 골처럼 강팀을 상대로 항상 골을 넣어왔는데요. 오늘 브라일전에서도 시원한 골을 마지막 피날레로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올 시즌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 꼭 거뒀으면 좋겠고요.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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