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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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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투표 조작 의혹에 ‘빨간불’···엠넷 "내일 행사 취소…추가 활동 일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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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출신 그룹 엑스원(X1)이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했다. 엑스원 공식 페이스북 캡처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출신 그룹 엑스원(X1)이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했다.

엠넷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여론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엑스원은 16일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V) 하트비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며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엑스원은 당초 본공연 무대에만 서고 레드카펫 포토타임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악화되는 여론을 고려해 행사 자체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 하루 전 엑스원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은 온라인 등지에서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브이라이브 측은 “오늘 CJ ENM로부터 엑스원 불참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티스트 측에서 불가피하게 불참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연 환불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조속한 방법 논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3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48> 출신 그룹 아이즈원도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모든 방송 스케줄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안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불구속 상태인 다른 제작진 1명과 기획사 관계자 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안 PD 등이 인정한 시즌 3·4 외에도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와 달리 제작진이 개입해 조작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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