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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경찰, '프듀 조작 논란' CJ ENM 고위직 입건→출연진도 조사 검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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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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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이 중간 브리핑 결과를 밝혔다. 경찰은 엠넷을 운영 중인 CJ ENM의 고위 관계자를 포함, 10여 명을 입건한 가운데, 연습생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일) 구속된 '프듀X'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0명이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어 CJ ENM 본사의 고위 관계자 입건 여부에 대해 "입건은 돼있다. 혐의가 있는지는 더 들여다봐야 한다"면서도 입건된 관계자가 몇 명인지, 어느 정도의 직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프로듀스 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로 엠넷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 2명을 구속했다.

안 PD는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 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했고 경찰은 이들을 오는 14일께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시즌 전반에 걸쳐 투표 조작이 있었는지, 제작진 외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작진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까지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시스는 "경찰이 '프로듀스X 101'프로그램 출연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을 갖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투표 조작으로 혜택을 본 출연자들과 불이익을 본 출연자들이 있다는 판단하에 데뷔에 성공한 11위까지의 출연자를 비롯해 떨어진 연습생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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