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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30점·15AS…현대모비스, kt에 18점 차 뒤집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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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맥도웰 이어 역대 두 번째 '30점 15어시스트'

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이대성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t에 18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108-105로 제압했다.

7일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던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이어가며 5승 7패를 기록, kt, 서울 삼성과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kt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밀려났다.

3쿼터까지는 kt의 우세였다.

특히 허훈이 3쿼터에만 14점 2어시스트를 집중하며 코트를 휘저어 분위기가 완전히 kt 쪽으로 넘어간 듯 보였다.

3쿼터 시작 2분 30여초 뒤엔 허훈이 함지훈에게서 볼을 가로챈 뒤 점프슛으로 마무리해 68-50,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3쿼터 막판 라건아가 분전하며 78-86으로 쫓아간 채 4쿼터를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3점 슛 등을 앞세워 83-86으로 따라붙어 대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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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라건아
[KBL 제공]



90-9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4분 48초 전부터는 라건아의 3점 플레이와 양동근의 3점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3분 3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 슛이 나오며 99-100으로 추격을 이어갔고, 2분 27초 전엔 양동근이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려 102-100, 역전까지 해냈다.

라건아의 점프슛으로 1분 55초를 남기고 104-100으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kt 알 쏜튼에게 3점 슛을 내주고 쫓겼지만, 종료 31초 전 이대성의 3점포가 또 한 번 폭발하며 107-103으로 앞서 사실상 역전승을 굳혔다.

kt는 허훈의 돌파 득점으로 23.3초를 남기고 105-107로 추격했지만, 전세를 되돌리진 못했다.

이대성이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치는 등 30점 15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이대성은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한 경기 '30점-15어시스트'에 도달한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2001년 1월 23일 조니 맥도웰(당시 현대 소속·LG전 36점 15어시스트로)이 단 한 차례만 기록했던 진기록이다.

37점을 뽑아내고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라건아는 개인 통산 229번째 더블더블을 작성, 프로농구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한 차례 더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18점)을 거두는 겹경사도 누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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