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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댈러스 감독 "포르징기스, 지나친 기대는 금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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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릭 칼라일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칼라일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포르징기스는 열심히 훈련했고, 매일 훈련에 집중했다. 재활 과정에서 최대한 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이날 옛 소속팀 뉴욕을 상대하는 포르징기스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고 있다. 첫 7경기에서 평균 19득점 8.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1.2%, 3점슛 성공률 36.4%를 기록하고 있다. 괜찮은 성적이지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매일경제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포르징기스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칼라일은 "사람들은 득점같은 기록으로 선수를 평가하지만, 그는 수비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포르징기스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고든 헤이워드의 이름을 꺼냈다. 헤이워드는 2017-18시즌 개막전 도중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며 시즌 전체를 날렸다. 지난 시즌 복귀해 72경기에서 평균 11.5득점 4.5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0.3득점 7.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 폼을 되찾았다.

"스카우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그는 슈팅 효율성이 리그 3위 안에 든다"며 헤이워드의 모습에 대해 언급한 그는 "이런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시즌 전체, 그리고 여름 트레이닝캠프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를 알 수 있다"며 큰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하고자하는 말은, 포르징기스도 예전 모습을 되찾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는 그에 대한 기대치를 관리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긴 과정이다. 계속해서 노력해야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며 포르징기스가 예전 위력을 되찾기까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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