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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 "한국이 우리보다 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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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캐나다 야구대표팀 어니 휘트 감독이 5일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기자회견'에서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19.11.05.


[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김광현과 로버트 두 명 모두 잘했다."

캐나다 야구대표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한국과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팽팽한 접전 양상에서 한국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선발로 나선 로버트 자스트리즈니는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타선의 지원이 열악했다. 이른 타이밍에 득점에 성공했다면 좋은 흐름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한국 투수진을 상대로 3안타 생산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 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다음은 휘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과 총평.

"우리 선수들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도와준 덕이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에 경기가 치열했는데 한국이 좋은 선수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발투수가 한국 타선 상대로 호투하던 중 교체가 조금 빠른 것 같았는데.

"우리 선수들은 9월부터 훈련을 해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10∼12개 정도 더 많은 공을 던졌다. 투구 수를 계산했는데 그 시기가 맞다고 생각했다. 로버트가 지쳤다고 말해서 바꾸게 됐다."

-김광현을 상대로 준비했던 접근법과 전략은 어땠나.

"한국 선발인 김광현과 우리 선발 로버트 두 명 모두 잘했다. 항상 점수를 더 많이 최대한 내는 게 방법인데 그 부분에서 한국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주자 2, 3루 상황에서 3번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4번타자와 승부를 택했는데.

"확률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그 상황이 와도 다시 그렇게 할 것이다. 3번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4번 타자로 상대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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