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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조작 논란' 아이즈원, 앨범 발매 및 컴백쇼 연기(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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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

Mnet측은 7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11일 오후 7시 엠넷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의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컴백 쇼케이스 취소를 알린 아이즈원은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 자체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또 ‘컴백쇼’ 방송 역시 취소됐고 향후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마리텔V2’ JTBC ‘아이돌룸’ 등 아이즈원의 출연이 예고된 다수의 프로그램도 같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앞서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는 지난 7월 종영 후 조작의혹이 제기됐다. 최종회 투표수에서 일정 배수로 투표차가 나는 등 정황이 포착됐고 시청자들은 ‘프듀X’ 진상위를 꾸려 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는 물론 타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리고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와 김용범 CP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는데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듀X’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PD는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고 현재 경찰은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기획사 한 곳을 어제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또한 경찰은 Mnet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입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오후 7시 엠넷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의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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