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연봉 40억' 인정…"돈 좀 받았어요"

나영석 PD가 40억 연봉에 대한 질문에 “돈 좀 받았다”고 인정하며 웃고 있다. /tvN 캡처

‘tvN 대표 PD’ 나영석 PD(43)가 고액 연봉을 인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키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N 사옥을 찾은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가 나 PD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유재석은 나 PD를 보고 "이런 대어를 낚다니"라며 최근 화제를 모았던 '40억 연봉설'이 사실인지 물었다. 나 PD는 "돈 좀 받긴 했다"고 곧바로 인정했다.

나 PD는 "그런데 그게 연봉은 아니다"며 "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했다. 복도에서 만난 후배에게 설명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로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나 PD가 받은 40억은 ‘연봉’이 아닌 급여와 성과금이 합쳐진 보수 총액이었다. 최근 CJ ENM이 내놓은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나 PD가 지난해 받은 급여는 2억1500만원이었고, 상여금이 35억1000만원이었다. 여기에 각종 보너스가 합쳐지면서 지난해 보수 총액이 40억7600만원이 된 것이다.

이는 27억2700만원을 받은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보수 총액보다 높은 액수였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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