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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손미나 前 아나, 행복 위해 퇴사 후 여행작가 변신..."인생에 정답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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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손미나가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해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미나는 "작년에 어떤 일을 계기로 슬로우 라이프를 하고 있다. 인생 3막을 열기 위해 '한달 살아보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손미나는 "아나운서와 여행작가 중 뭐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작가와 아나운서는 굉장히 닮았다. 애정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말과 글로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직업이다"고 답했다.

손미나는 KBS를 퇴사하고 여행작가로 변신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손미나는 "여행 중에 한 이탈리아 의사를 만났는데 '너는 일 이야기만 한다'면서 '본질적인 손미나는 어떤 사람인가. 너 행복하긴 하니?'라고 질문을 하는데 제가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충격을 받았다"고 KBS를 퇴사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손미나는 "행복이라는 게 미래에 있기 때문에 달려 나가야하는 줄 알지만, 현재에 있다. 제가 착각을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만 보고 달려나가고 있었다"고 여행 후 깨달은 것을 전했다.

손미나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승마를 시작했다. 여행을 다니면 말을 많이 타게 된다. 하와이를 갔을 때 한 섬에서 승마 가이드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손미나는 "꽤 험난했고 위험한 코스였다. 그래서 근육질의 청년이 가이드일 줄 알았는데 70세 넘은 할머니였다. 승마 투어를 하던 중 이분이 제게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지혜를 얻고 삶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알게 되는 건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손미나는 "이분 이야기를 듣고 이제 겨우 40대에 들어선 내가 인생을 고민하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조급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고등학생 때 아버지와 떠났던 한 달간의 여행 덕분에 남들이 가는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손미나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손미나는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나운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손미나는 KBS를 퇴사하고 여행 작가로 데뷔했다. 손미나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 '태양의 여행자',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등 여행 에세이와 소설 등을 출간했다.

손미나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손미나는 대학 입시를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고등학생 때 여행을 떠났다는 파격적인 학창시절부터 오직 행복 하나를 위해 안정적이었던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야기를 진솔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미나가 여행을 통해 깨달은 것을 전하자 대중들은 자신들도 위로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대중들은 자유로운 영혼 손미나가 계획하고 있다는 '인생 3막'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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