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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차예련, 故설리 애도 "아름다운 사람, 세상 밝히는 큰 별 되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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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예련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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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차예련이 고(故) 설리를 애도했다.

18일 차예련은 자신의 SNS에 "그녀가 나는 너무 예뻤나 보다. 나는 그녀에게 반했었나 보다. 용기로웠다. 아름다웠다. 소신 있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25살이라는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분이 아름다운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슬프고 마음이 쓰라리고. 싱숭생숭한 내 마음"이라며 설리의 비보를 안타까워했다.

차예련은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마음이 먹먹하고 힘들었다. 며칠 동안 참으로 아프고 또 아팠다. 나도 힘들었던 적이 많다. 우울증도 겪어보고 괴롭고 힘든 시간이 있어서 이 상황이 더 와닿고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마음이 아린다"고 했다.

그는 "최진리설리가 말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모두 다 하며. 아무도 강압하지 않고, 남들 신경 안 쓰는 저 멀리서 더 멋진 최진리가 되길 기도하겠다"며 "세상을 가장 밝힐 수 있는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7일 가족과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하 차예련 SNS 글 전문.

그녀가 나는 너무 예뻤나보다...

나는 그녀에게 반했었나 보다..

용기로웠다...

아름다웠다...

자기 소신있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

그녀와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25살이라는...꽃보다도 아름다웠던 분이 이제 그 아름다운 꽃을 다 피우지 못한채...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게...슬프고 마음이 쓰라리고....싱숭생숭한 내마음이....

슬쩍 인스타도 들어가 보게되면 빠져들고...웃는 얼굴에 함께 웃게되는 해피 바이러스 같은 너무 아름다운 친구였는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마음이 먹먹하고 힘들었다 ...이 며칠동안이...참으로 아프고 또 아팠다...

이 모든것이 이해가 전혀 안되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조금만 조금씩만 더 견뎌내서...

더 예쁜 꽃처럼 더 펼치며 살수 있었을텐데라는...

큰 아쉬움이 남더라...얼마나 힘들었으면....

내가 감히 위로 를 해줄수는 없었겠지만...말이다...

나도 힘들었던적이 많아서 우울증도

겪어보고 괴롭고 힘든시간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 상황이 더 와닿고...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물이터져 나올것같아 마음이 아린다...ㅠ

아름다운 곳으로가서 하고 싶은거 모두하며

예쁜 꽃이든 .가장 예쁘게 반짝이는 별이되어 행복할수있다면 그 모든걸 응원하며 바라봐 주고싶네요

어디서 무엇을 하던 지켜주고싶다...

최진리설리가 말하고싶은거 ,하고싶은거 ,

모두다하며! 아무도 강압하지않고,

남들 신경안쓰는 저멀리서...더 멋진 최진리가 되길 기도할게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멋졌고 아름다웠고 이제와서 고백하네요. 한번이라도 하트라도 보내줄껄...이렇게 쉽게 떠날지 몰랐어서....

너무 아름다운분...

세상을 가장 밝힐수있는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라요.

예쁜분....더 예쁜 곳에서 아주 편하게 살아보아요.

사랑해요 최진리. 내가 편안하길 기도해요.

인생....죽음....연관이예요.

그날들을 얼마나 꼼꼼히 채우며 행복하게 살아나갈지

고민하며 행복을 찾는거예요!우리 할수있어요

노력해야만 해요!!

모든 사람들이 슬퍼할 때 우리함께 추억해주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래주어요 우리

우린 똑같은 터전을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

우리함께 고인의 발걸음 토닥토탁 위로해주길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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