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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수상한 장모' 신다은, 죄 인정하지 않는 母 김혜선에 좌절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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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수상한 장모 / 사진=SBS 수상한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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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수상한 장모'에서 김혜선이 끝내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연출 이정훈)에서 제니(신다은)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왕수진(김혜선)에 좌절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왕수진은 제니에게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제니는 "빌고 있다"고 힘없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왕수진에게 "오늘 은석 씨(박진우)랑 은석 씨 할아버지가 엄마가 흑장미라는 사실을 다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왕수진은 "그런데 왜 네가 흑장미를 대신해서 빌고 있냐"고 말했다. 그러자 제니는 "내 엄마니까 그렇다. 엄마가 흑장미면 나 흑장미 딸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왕수진은 "저 신이 용서해주면 뭐가 달라지냐. 네가 이렇게 할 필요 없다. 잘못은 내가 했고 신도 날 용서할 자격이 없다. 나를 맨몸으로 세상에 던져놓은 저 신이 여기에 있었다면 나도 그런 짓은 안 했을 것"이라며 "바보 같은 짓 하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왕수진의 뻔뻔함에 분노한 제니는 "나는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빈 거 아니다. 흑장미가 자신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받게 해달라고 빌었다. 또 흑장미가 세상에 대한 증오에서 벗어나 다시 내 엄마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엄마가 그렇게만 해준다면 같이 맞아 죽어도 좋다. 흑장미가 엄마로 다시 돌아온다면 영혼까지도 팔 수 있다"고 오열했다.

하지만 왕수진은 "흑장미는 누군가에게 쉽게 무릎 꿇을 사람이 아니다. 무릎 꿇을 사람은 흑장미를 그렇게 살게 한 사람"이라며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고 이에 제니는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졌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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