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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533 3타점 4득점’ PO는 이정후 시리즈였다 [PO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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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5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준플레이오프가 박병호 시리즈였다면 플레이오프는 이정후 시리즈였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0-1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과 LG 트윈스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은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1차전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3승 1패로 LG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리즈 MVP는 당연히 박병호의 차지였다.

하지만 박병호는 플레이오프에서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3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준플레이오프 히어로 박병호가 주춤하자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했다. 이제 데뷔 3년차 ‘영히어로’ 이정후가 그 주인공이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차전에서 팀이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11회초 1사 2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2차전에서는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안타 1득점으로 팀의 8-7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회말 2사 1, 2루에서 선취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결국 남은 경기 출장이 좌절된 이정후는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전을 벌이고 2승 3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것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1년 늦은 플레이오프 무대 데뷔를 마친 이정후는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내가 함께하는 첫 플레이오프다.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지난해 형들이 너무 잘해서 이번에 내가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 신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중 58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이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있다. KBO리그 가장 높은 곳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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