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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선예, 故 설리 추모 "우리에게 남겨진 슬픈 발자국 기억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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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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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했다.

선예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며 설리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다. 해줄 수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라며 설리를 애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에 오늘(17일) 발인 및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하 선예 인스타그램 전문.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발자국을 남기고갔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해줄 수있는 일이 없지만..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싶은 마음입니다..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닙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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