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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게인TV]'골목식당' 백종원X앤디, 튀김덮밥집 위해 의기투합‥카레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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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카레덮밥집으로 다시 태어난 튀김덮밥집을 위해 백종원과 앤디가 힘을 합쳤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둔촌동 골목에서의 마지막 솔루션 현장이 공개됐다. 튀김덮밥집에는 앤디가 구원투수로 나서 자신만의 카레 향신료 배합을 선물했다.

이날 튀김덮밥집 사장님은 자신의 연구 성과인 15가지 배합 카레 분말을 선보였는데. 하지만 백종원은 12가지 향신료를 배합한 앤디의 카레 분말에 더 높은 점수를 주며, 이를 튀김덮밥집만의 수제 카레로 확정지었다. 이어 백종원은 앤디표 해물카레수프와 사장님표 돼지고가카레덮밥의 조리 방식도 보충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메뉴 변경 후 첫 장사를 개시하며, 튀김덮밥집은 가격 책정 고민에 빠졌다. 이에 앤디는 "이 기본 카레만 있으면 사실 육수 끓이고 조합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손이 가지 않는다."며 주변 상권과 비교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을 권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백종원 역시 옛날돈가스집의 음식 구성, 가격과 비교할 기회를 주며 "카레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돈가스에 소스, 밥만 올리면 끝난 것 아니냐. 그런 것을 감안해 음식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앤디의 의견에 공감했다. 결국 초기 7,500원 정도의 가격을 생각하던 사장님은 음식 가격을 6,000원~7,000원 선으로 결정지었다.

그 뒤 본격적으로 첫 점심장사에 돌입했다. 사장님이 만들어낸 돼지고기카레덮밥의 경우 "식으니까 일반 카레같다."는 부족한 평을 받았지만, 앤디가 선물한 해물카레수프는 "되게 담백."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점심장사 이후, 앤디는 직접 배합해 만든 카레임을 메뉴판에 적어놓는 것이 좋겠다 조언했고 사장님은 이를 받아들였다. 또한 장사를 한번 해본 사장님은 손님들의 반응에서 무언가 느낀듯 5,500~6,500선으로 가격을 정정했다.

이어 튀김덮밥집에는 특별한 손님도 방문했다. 바로 국내 최초 카레 연예인 '노라조'. 화려한 비주얼의 노라조는 메뉴에 쓰여진 카레 배합부터 음식의 가격까지 제대로 살펴보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조빈의 경우 집에서 카레를 자주 끓여먹는 카레 마니아였고, 반면 원흠의 경우는 경제적 사정으로 중국에서 카레를 하도 먹어 질린 케이스였다. 이후 조빈은 "12가지 향신료들이 뭉쳐서 다 용해되지 않은 느낌이 있다. 콩국에 비지가 섞인 느낌."이라고 그 맛을 평했다. 백종원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맛 탓이라며 이 평가를 납득했다. 그러면서도 원흠은 "근래 먹어본 카레 중 가장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튀김덮밥집을 찾은 백종원은 "카레가루를 안 볶냐"며 부족한 맛의 원인을 찾고자 했다. 백종원 표현에 의하면 '약간 삐죽삐죽한 맛'이 걱정됐던 것. 백종원은 이를 해결하고자 "좋은 분쇄기를 사서 한번 갈고 볶으라."고 조언, 공식적인 솔루션 종료 뒤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해 보였다. 앤디와 백종원의 활약 덕에 튀김덮밥집에도 청신호가 비쳤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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