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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FA 되는 다저스, 게릿 콜 영입 후보" 美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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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싸움?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주목 받는 ‘파이어볼러’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직 휴스턴의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선 콜의 몸값, 행선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MLB 네트워크’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빅 타임 베이스볼’을 통해 콜이 계약기간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2905억7000만원)로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액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이먼 기자의 예상대로라면 콜은 연평균 3500만 달러(약 415억2400만원)를 받는다. 잭 그레인키(휴스턴)가 지난 2015년 시즌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맺은 6년 총 2억650만 달러, 연평균 3441만 달러를 능가한다.

헤이먼 기자는 콜에게 이 같은 초대형 계약을 안겨줄 수 있는 팀으로 다저스와 양키스를 꼽았다. 대도시를 연고로 한 ‘부자 구단’이란 공통점이 있다. 양키스는 확실한 1선발이 없고, 다저스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승부수가 필요하다.

MLB.com은 ‘다저스 선발진은 양키스보다 좋고,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FA 시장에 거대한 비용 지출을 주저해왔다. 하지만 헤이먼의 지적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실망스런 패배를 당한 후 절박함을 크게 가질 것이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다저스의 베팅 가능성을 바라봤다.

이어 MLB.com은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10년간 연평균 82승을 거두고도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게다가 다저스는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 시장에 합류할 예정이라 선발 두 자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지난 5년간 한 번도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지 않았다. 지속 가능한 강팀을 목표로 고액 투자 대신 유망주들을 지키며 합리성을 추구했다. 콜을 영입하기 위해선 지금껏 유지한 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프리드먼 사장과 재계약을 앞둔 다저스가 바뀔 수 있을까. 류현진의 거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aw@osen.co.kr

OSEN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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