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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샤이니·엑소·NCT 뭉친 K팝 어벤저스 '슈퍼엠' 빌보드 2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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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SuperM)이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랐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조선일보

빌보드가 13일(현지 시각) 한국 아이돌그룹 슈퍼엠의 '빌보드 200' 1위 예고 기사를 냈다.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 빌보드는 13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엠이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로 데뷔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슈퍼엠의 데뷔 앨범 ‘슈퍼엠’은 10일까지 16만8000점을 획득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 중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은 16만4000장이었다. 나머지는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차지했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내려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슈퍼엠은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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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SuperM) 사진./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슈퍼엠은 지난 8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의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Capitol Music Group·이하 CMG)이 주최한 '캐피톨 콩그레스 2019(Capitol Congress 2019)'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통해 이끌고 있으며 CMG가 함께한다.

이 프로듀서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티브 바넷 CMG 회장은 "슈퍼엠은 오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슈퍼엠은 데뷔때부터 화제였다. 당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K팝 어벤져스' 슈퍼M이 베일을 벗었다'는 제목을 통해 "K팝 어벤져스 남자 그룹 발표 소식이 미국과 한국 음악 업계를 뒤흔들었다"며 "SM엔터테인먼트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K-POP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M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텍사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첫 미니앨범을 소개하는 공연(We Are The Future Live)을 개최한다.

한편 이번 성적이 반영된 최종 빌보드 차트는 오는 15일쯤 공개된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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