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POP이슈]"권다미♥김민준 결혼 축하"..양현석, 논란 속 7개월만 SNS 재개→삭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양현석 SNS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논란 속 SNS를 재개했다가 뭇매를 맞고 이를 삭제했다.

지난 11일 오후 지드래곤의 누나로 알려진 패션 사업가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이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오상진이 사회를, 박중훈이 축사를, 이선희가 축가를 맡으며 화려하게 진행된 가운데, 현재 군 복무 중인 권다미의 동생 지드래곤과 YG 전 수장 양현석 또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은 현재 YG의 총괄 프로듀서직에서 사임한 상태이지만, 오랜 시간 YG 소속 그룹 빅뱅과 리더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의 성장을 함께해온 만큼 이들과 인연이 깊다. 양현석은 지드래곤을 통해 그의 누나 권다미의 결혼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현석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congratulation!"라는 글과 함께 권다미와 김민준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후 그가 SNS를 재개하는 것이 적절하냐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하자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양현석은 승리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양현석은 현재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승리를 비롯한 비아이 등 소속 가수들의 마약 파문까지 더해져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대중의 인식까지 최악을 달리고 있다.

양현석은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SNS 활동을 중단했던 상태다. 지난 3월 YG가 파쇄차를 불러 문서 및 물품을 파쇄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기적인 절차"라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약 7개월 만에 SNS를 재개한 양현석에게 이어진 싸늘한 반응. 게시물 게재야 본인 자유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 같은 상황에서 논란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다수다. 과연 경찰 조사를 통해 양현석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