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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리턴매치' 장정석 감독, "선수들이 만회할 기회줘서 고맙다"[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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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손용호 기자]8회초 2사 1,2루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치자 장정석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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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형래 기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SK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설욕을 노린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키움은 고척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끝내기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3차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4차전에서 집념의 재역전극을 만들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정석 감독의 ‘벌떼 불펜’이 힘을 발휘했고, 4번 타자 박병호가 1차전 끝내기 홈런, 2차전 추격의 홈런포, 그리고 4차전에서 홈런 포함해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시리즈 전체 성적은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5타점. 박병호는 시리즈 MVP 투표에서 70표 중 6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은?
▲ 누구나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원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팀이 똘똘 뭉친 승리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시리즈 승부처가 있다면?
▲ 2차전 아니었을까 싶다. 2차전이 쉽게 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넘어간다고 생각했는데, 8회 박병호의 홈런이 나오고 동점이 나왔다. 연장까지 가면서 경기를 잡은 것이 큰 것 같다.

- 어느 부분에서 흐름을 가지고 온 것 같나.
▲ 승부라는 것이 역전이 되어야 한다. 박동원이 동점을 쳐줬고, 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이 됐다. 7회를 막고 싶었다. 빠른 투입을 했다. 안정적으로 막고 싶어서 조상우를 다른 때보다 빠르게 투입을 했다.

-추격조가 안정감이 생겼는데?

▲확률을 갖고 기용을 하고 있다. 추격조이지만 김동준, 양현, 이영준은 모두 LG에 강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활용을 했다. 승리조보다 지표가 좋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느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3명 정도 기용을 못했다. 그 경험치를 채워주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한 번 이상 경기에 나가면서 기분도 좋고 고무적이기도 하다.

- 박병호 가을에 약하다는 이미지 깨고 MVP가 됐는데?

▲진짜 최고였다.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 팀을 하나로 만든다는 게 감독 혼자서 하기는 힘들다. 김상수, 오주원, 박병호 등 베테랑들의 힘으로 똘똘뭉쳐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부분까지 고맙다.

-SK와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는데?

▲이틀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온통 LG만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작년과 같은 시기ㅔ 만났으니 남은 시기 잘 준비해서 지금 이 분위기면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향후 스케줄은?

▲내일 휴식을 취하고 하루 훈련을 한다. 가볍게 웨이트를 한다던가 자율적으로 훈련을 시키려고 생각한다.

- 엔트리 변경 부분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을 것 같다.

- 김하성 2번 기용해서 성과를 봤다. 타순 변동이 있을 수 있나?

▲ 1~5번까지 번갈아가면서 기용을 했다. 어쩌면 상대 투수에 따라서 상대 타순에 따라 변경은 있을 수 있다.

- 샌즈가 오늘 결승타를 치면서 활약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운이 이어질 것 같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쳐줬고 정말 기분 좋다. 샌즈가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다. 꾹 참고 시합을 하고 있는 게 보여서 안타깝지만 정신력을 인정해주고 싶다. 오늘로서 그런 부분이 나아지는 것이니 플레이오프 때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시 SK와 격돌하게 된 소감은?

▲작년에 그 자리에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서 고마운 것이 사실. 선수들 마음에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SK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선발이 강점이다. 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도 지표가 좋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몰아칠 때는 몰아친다. 공격은 믿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시간이 이틀 정도 있으니 잘 준비해보겠다.

- 주효상이 빠르게 교체된 부분은?

▲연속안타가 나왔고 최원태의 컨디션도 안 좋아보였고, 볼배합의 문제라고 보기엔 그렇지만 주효상도 오랜만에 나선 경기다. 큰 경기 앉ㅇ으니 흥분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같이 교체를 했다.

- 박동원이 플레이오프에서는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는지?

▲치거나 뛰는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포수 블로킹 할 때 통증이 온다. 상태가 괜찮아지면 나설 수도 있다.

- 상대한 류중일 감독에게 한 마디 하자면?

▲분명히 LG라는 팀이 리그에서 만났던 것과 달랐던 느낌이 있었다. 류중일 감독의 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많이 배웠고, 한 시즌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