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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연경·오세근, 지인에게 억대 사기 당해…알고 보니 동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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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가대표 배구 선수 김연경(사진 왼쪽·엑자시바시)과 농구 선수 오세근(사진 오른쪽·안양 KGC인삼공사)이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김연경과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최근 오세근 선수에게 동지애를 느꼈다”며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지인에게 억 단위 사기를 똑같이 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인에게 억 단위의 돈을 빌려줬는데, 소위 ‘먹튀’를 당했다”며 “그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거의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빌리고 사라졌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는 빌려줄 때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렸다”며 “오세근 선수도 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고, 가족도 함께 빌려줘 액수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세근은 “저는 거의 연봉 수준으로 빌려줬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원래 연봉이 업계 1위였는데, 부상으로 3위가 됐다”며 “1위인 김종규(원주 DB 프로미)가 12억 정도 받고, 나는 7억원 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터키 프로배구 엑자시바시 소속의 레프트 공격수이며, 오세근은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에서 센터로 뛰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MBC ‘라디오 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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