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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빌보드 부사장 "K팝 가장 잘 반영할 차트 곧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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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서 특별강연…"한국어 음악 듣는 세계인 더 많아질 것"

연합뉴스

빌보드 실비오 피에로룽 부사장
[빌보드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된 음악을 듣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 수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실비오 피에로룽 부사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행사에서 '글로벌 시각으로 바라본 K팝'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27일 빌보드코리아가 전했다.

K팝이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게 피에로룽 부사장의 전망이다.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지는 1940년대부터 미국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체계적으로 집계·발표해 공신력을 얻었다.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100여 가지 다양한 차트를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도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차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피에로룽 부사장은 빌보드 차트의 핵심 가치가 '정확성'과 '공정성'이라면서 "빌보드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현주소를 반영할 수 있는 차트로 수치화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데이터와 산정 방식을 통해 K팝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차트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아울러 "케이팝이 세계화된 것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고 진단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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