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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이슈]'더 짠내투어' 한혜진, 시청자글에 때아닌 '언행 논란'..."곱씹을수록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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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한혜진/사진=황지은 기자


한혜진이 때아닌 언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혜진 씨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tvN ‘더 짠내투어’에는 현재 박명수, 한혜진, 규현, 이용진이 고정 출연 중이다.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속에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말라카 벽화거리에서 '더 짠내투어' 팀을 만난 목격담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당시 한혜진의 언행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고 해당 글은 캡처되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한혜진씨 팬이다. 시원시원한 멘트도 좋고 가감 없는 방송 센스가 좋다"고 밝히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갔다가 벽화거리에서 짠내투어팀을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연예인 가까이에서 보는 게 처음이라 촌스럽게 저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갔는데 제작진이 촬영은 죄송하지만 삼가해달라고 하길래 바로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더운 날씨임에도 제작진은 매너 좋게 말씀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들어가시길래 입구쪽에 서서 와 연예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거 처음이야 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서 있는 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다시 위치를 제 쪽으로 옮기더라. 그리곤 한혜진씨가 저에게 '거기 있으면 화면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던지 빠지시던지 해주세요', '예? 아 네네 죄송합니다'하고 후다닥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혜진과의 만남 당시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크게 실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귀가 뜨거워졌다.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다"라며 '저도 여행객이고 제가 방해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취급 받은 기분도 들고 난 왜 또 촌스럽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후다닥 나왔나 싶고. 당연히 방송녹화하려면 주변 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거겠지 하면서 넘기려해도 한혜진씨가 저한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제작진처럼 한마디라도 앞에 '죄송하지만'이나 '실례지만' 같은 말 한마디만 붙였어도 명령조로 기억에 남지는 않았을텐데.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수가 없다"라고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끝으로 글쓴이는 "내가 제작진보다 먼저 그 장소에 있었던 것뿐이고, 내 개인적 여행을 즐기는 데 나타난 거 아니냐. 난 타인이지 아랫사람은 아닌데"라고 덧붙이기도. 글이 게재된지는 한달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해당 글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한혜진이 때아닌 '언행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혜진의 언행이 '논란거리'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적당히 잘 말한 것 같다", "해당 언행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한혜진이 글쓴이를 신경쓰면서 말해준 것 같은 의도가 보인다"며 한혜진의 언행이 문제될 것이 없어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 "속뜻이 그게 아니었어도 표현이 까칠하게 들리기는 하다"며 한혜진이 언행을 조금 더 신경썼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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