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POP이슈]"의지+지지 필요"..'아스달 연대기', 시즌2 향한 기대와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tvN '아스달 연대기' Part3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를 암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가 대장정을 마무리짓고 18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상고 시대 이야기를 그리며 태고 판타지를 만들어냈다. 때문에 드라마는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아스달 연대기'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내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특히 첫 회, 처음 보는 세계관들 속에서 시청자들은 지나친 새로움에 낯섦을 느껴야 했고 이는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를 명확하게 갈리게 했다.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아스달 연대기'는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고 '아스달 연대기' 속 세계관이 시청자들에게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며 스토리는 탄력을 받고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화 같은 CG 작업은 많은 사람들을 감탄 짓게 했고 '아스달 연대기'는 제대로 뒷심을 발휘했다.

그랬던 '아스달 연대기'의 18부 마지막 방송은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은섬(송중기 분)이 아고족의 이나이신기가 되고 타곤(장동건 분)은 연맹인들을 백성으로 한데 묶으며 왕이 됐다. 그의 손에서 '국가'가 탄생하게 된 것. 그리고 타곤은 첫 왕명으로 아고족의 정벌을 외치며 은섬과 맞붙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는 쿠키 영상 마지막에 '아스의 전설! 다시 이어집니다'라는 자막을 남기며 시즌2로 다음 이야기가 전개될 것임을 알렸다.

헤럴드경제

tvN '아스달 연대기' 방송 캡처


이 같은 결말에 23일 오후 tvN '아스달 연대기'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아스달 연대기'는 애초부터 시즌제를 염두하고 기획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제작진도 당연히 시즌2를 하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18화 쿠키도 그런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며 "그러나 시즌2는 제작진의 의지와 더불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여러 제반 조건등을 검토하여 빠른 시간안에 최종 결정할 것이며, 시즌2를 할 수 있도록 제작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측에 따르면 시즌2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시즌제를 목표로 만들어졌던 만큼 시즌2 제작이 긍정적인 것만은 사실. 이 같은 소식에 '아스달 연대기'의 수많은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서사시가 이대로 종결되는 것에 아쉬워하던 팬들이 많았기에 시즌2에서 이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큰 것.

관건은 시즌2가 만들어진다 할지라도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가다. 장동건부터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많은 배우들은 모두 제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캐릭터에 소화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 하나라도 빠진다면 드라마의 결이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

그만큼 '아스달 연대기'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다.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온다면 지금의 배우들 그대로 모두 다시 함께 할 수 있을까. '아스달 연대기'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