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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영화같은 한시간…우려 지웠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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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이승기, 배수지의 ‘배가본드’, 기다린 보람 있었다.

20일 첫방송한 SBS ‘배가본드’에서는 비행기 사고로 조카를 잃은 삼촌 차달건(이승기 분)과 모로코 대사관 계직직 직원이지만 사실은 국정원 블랙요원인 고해리(배수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달건은 갑작스레 부모를 잃은 조카 차훈을 기르며 힘겹게 살아간다. 무술감독을 꿈꾸며 스턴트맨으로 활동했지만 결국 생활고로 인해 그만두고 택시기사를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차훈은 차달건에게 속상한 나머지 화를 내고, 태권도 시범단 행사를 위해 모로코로 떠난다. 화를 내고 온게 미안했던 차훈은 핸드폰에 “미안하다. 삼촌은 액션할때 제일 멋있으니 다시 해라”라며 영상 메시지를 남긴다.

하지만 이 영상메시지를 보기도 전에 모로코행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추락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에 이른다. 기체결함으로 의심됐지만 이는 테러였던 것. 이 사실을 먼저 안 남성은 포루투갈에서 한국 공항으로 제보하지만 말하던 중 살해를 당한다. 하지만 권총 자살로 위장됐다.

고해리는 매사 어설픈 대사관 직원으로 그려지지만 사실은 국정원 블랙요원이었던 것. 그는 대사관 회의실 태극기 안에 숨겨둔 물체를 수거하거나 포루투갈을 다녀오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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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달건은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모로코로 향한다. 모로코에 도착한 뒤 화장실에 간 그는 차훈의 영상메시지 속에서 본 남성을 마주하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챈 차달건은 그 남자를 쫓아가고 “다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 네가 다 죽인거다”라며 테러임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결국 격렬한 몸싸움 끝에 범인 잡기에는 실패하면서 마무리된다.

이날 베일을 벗은 ‘ 배가본드’는 한시간 내내 긴장감과 몰입감이 계속됐다. 극 초반 이승기가 조카에게 갖고 있는 남다른 애정을 오랜 시간 묘사하면서 비행기 사고로 조카를 잃은 삼촌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극 후반에는 이승기와 테러범의 맨손 액션부터 차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신으로 긴박감과 더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의문이 가득한 국정원 블랙요원 배수지 역시 허당기 넘치는 대사관 직원과 카리스마의 국정원 블랙요원을 오가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테러임을 인식하고 마주하게 된 이승기와 배수지의 만남과 갈등도 그려질 전망이다.

또 한국 뿐 아니라 모로코, 포루투갈 등 해외 로케이션의 영상미도 느낄 수 있었다. 앞서 유인식 감독은 “액션, 멜로, 정치, 스릴러 모든게 담긴 드라마”라고 자신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250억에 이르는 제작비답게 대형 스케일과 연출로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한시간을 선사했다.이승기, 배수지 뿐 아니라 대통령 역의 백윤식, 로비스트 역의 문정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흠잡을 데 없는 ‘배가본드’였지만 이승기의 오열신 등 전개에 있어 중요한 순간마다 중간광고가 삽입, 한회가 3부로 나뉘면서 몰입을 떨어트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배가본드’는 이미 한차례 편성도 늦어지면서 우려가 되기도 했던게 사실. 하지만 첫회가 공개된 후 이러한 우려는 씻겼다.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테러의 배후찾기에 집중될 것으로 점쳐지며 이승기와 배수지가 어떤 식으로 관계가 발전할지, 공조와 로맨스 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한다.

매주 금, 토욜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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